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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8일 수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 오후 상견례를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처음 만나는 두 사람은 국정안정협의체와 헌법재판관 임명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오늘 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합동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경제와 외교 부처 수장인 두 사람은 최근 국내 정치 상황과 무관하게 경제와 외교 분야의 기조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란 메시지를 내놓을 전망입니다. 

● 경찰이 조지호 경찰청장의 비화폰 통신 기록 확보를 위해 대통령실에 대해 두 번째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경호처의 저지로 또 철수했습니다. 공조수사본부는 오늘로 예정됐던 1차 소환에 윤석열 대통령이 불응한 것으로 보고 2차 출석 요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 12·3 비상계엄 사태 다음 날인 4일 밤, 대통령 안가 회동에 참석했던 인사 4명 가운데 3명이 휴대전화를 교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증거인멸을 시도한 게 아니냐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지만, 당사자들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 문상호 정보사령관과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계엄 전 접촉한 정황을 경찰 특수단이 포착했다는 소식이 있었죠. 경찰은 두 사람의 회동 장소를 햄버거 가게로 특정한 뒤 노 전 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 휴대전화가 결정적 단서가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비상계엄이 사전에 논의됐다는 구체적인 진술들이 검찰 조사에서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최소 7개월 전부터 관저와 안가에서 비상계엄의 필요성을 반복해 언급했다는 여인형 방첩사령관의 진술을 검찰이 확보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 비상계엄 당시 국회 장악에 투입된 707특수임무단 부대원들의 외출을, 군 당국이 2주간 막고, 휴대전화까지 압수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계엄군이 출동 직전 유서 작성 지시를 받고, 채혈까지 했다는 주장도 새로 나왔습니다. 

● 건진법사로 불리는 무속인 전모 씨가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6년 전 지방선거 당시 대구경북 지역 정치인들에게 공천을 내세워 돈을 받은 혐의입니다. 전씨는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고문 직함으로 활동하며 비선 논란을 일으켰던 인물입니다. 

● 헌법재판소는 현재 재판관이 정원 9명에서 3명이 부족한 6인 체제입니다. 지금 대로라면 재판관 1명만 반대해도 탄핵 소추는 기각됩니다. 만약 헌재가 6인 체제로 결론을 내려야한다면 이 또한 후폭풍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입니다. 헌재는 재판관 6명으로도 결론을 낼 수 있는지에 대해서 내부적으로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 측은 탄핵 심판과 내란 수사에 따로 변호인단을 꾸려 대응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내란죄 수사는 물론 탄핵 심판까지 적극적으로 방어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석동현 변호사는 내란죄 수사와 재판, 그리고 탄핵 심판을 분리해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취임을 한 달여 앞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중국, 일본과는 정상외교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지만 한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양자 회담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도 나와 탄핵 정국에 따른 한국 패싱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러시아군의 화생방 무기를 총괄하는 고위 간부가 수도 모스크바 대로변에서 폭발 사고로 숨졌습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이 배후임을 인정한 가운데, 러시아는 이번 사고를 테러로 규정하고 대응에 나섰습니다. 

● 가상화폐 대장 비트코인이 현지시간 17일 10만 8천 달러선을 처음 돌파했습니다. 지난 15일부터 3일 연속 신고가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이날부터 이틀간 올해 마지막 FOMC를 열고 통화정책을 결정하기로 하면서 비트코인 상승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머님, 어머님 친근하게 따르면서 코인으로 부자를 만들어준다고, 한 노인을 현혹시킨 일당이 있습니다. 은행 앱을 깔고 조작해 멋대로 1억 원가량을 이체했는데요. 사기인 줄 알고 돈을 돌려달라고 했지만 슬프게도 이미 늦어버렸죠. 손실이 났다며 일부만 돌려줬다고 합니다. 이 사례처럼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가상자산 불법행위 피해가 늘어나고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를 지원한 연예인들이 탄핵 반대 세력의 공격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탄핵 촉구 집회 무대에 오른 이승환부터, 집회 참가자를 위해 음식값을 선결제한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뉴진스가 포함됐는데요. 이들은 해당 연예인들이 광고 모델인 기업 상품을 불매하자고 촉구하고, 미국 중앙정보국 CIA에 신고하자는 주장까지 하고 있습니다. 

● 내년부터 일할 1년차 전공의를 수련 병원들이 모집한 결과, 산부인과에 지원한 전공의가 전국에 단 1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의정 갈등이 길어지는데다, 인기과 쏠림 현상이 여전해서 필수 의료 분야는 더 위태로워지고 있습니다. 

● 국내 외국인 취업자가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88%는 월급 200만 원 이상을 받고 있다고하는데요. 결혼 이민자, 외국인 유학생 등 전체 외국인 상주 인구도 역대 가장 많습니다. 외국인 취업자가 100만 명을 넘은 건 올해가 처음입니다. 국내 취업자 전체의 3.5%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 고물가, 고금리로 경제적 어려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은행 달력을 집에 걸어두면 돈이 들어온다 이런 속설을 좀 믿고 싶은 마음에 은행 달력이 인기입니다. 또 걸어두면 먹을 복이 생긴다며 유명 빵집이나 식당에서 만든 달력도 인기를 끌고 있고요. 건강을 지켜준다는 속설이 있는 약국의 제약사 달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스마트폰으로 어떤 앱을 가장 자주, 혹은 가장 오래 쓰시나요 자주 쓰는 앱은 카카오톡, 오래 쓰는 앱은 유튜브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인스타그램이 네이버를 제친 게 눈길을 끕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인스타그램보단 네이버를 더 자주, 오래 쓰는 사람이 많았는데 젊은 층의 SNS 사용이 늘면서 순위가 바뀌었습니다. 

● 자격정지 3년 징계를 받았다가 법원의 효력 정지 결정으로 선수 자격을 회복한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이해인이 2026년 밀라노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앞서 이해인은 국가대표 전지훈련 기간 음주와 미성년 후배를 성추행한 혐의로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지만, 법원 결정으로 선수 자격을 회복했습니다. 

● 오늘 중부지방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에 올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도를 중심으로 한파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매우 춥겠습니다. 전북과 동해안에는 최고 10cm의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내일 아침도 오늘과 비슷한 추위 보이겠고요. 이번 추위는 모레 점차 풀리겠습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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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업데이트 : 2024-12-18 23: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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